경기도의회 염종현(민·부천1) 의장이 19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삼고(三高)’ 위기 속 어려움에 처한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염 의장은 도의회를 방문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이상백 회장을 비롯해 용인·수원·여주·의왕·화성·광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태현 경기도 소상공인과장, 이민호 도 골목경제정책팀장도 참석,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실효성 높은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대출금리 인상, 소상공인과 지자체 간 소통 문제, 지역화폐 국비 삭감, 지원사업 축소 등을 거론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 우수업소 인증 등의 세부사업이 포함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이 당초 기대보다 낮게 편성된 데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코로나19 발생 후 대출을 받은 상당수 소상공인이 대출만기 도래, 급증한 금리 등 악재가 겹쳐 속을 끓이고 있다"며 "50만∼100만 원의 단발성 지원이 아닌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염 의장은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종사자의 고통을 이미 잘 파악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소상공인연합회에 힘이 되도록 도의회가 할 일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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