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9일 도시취약지역 개조사업(새뜰마을)을 추진 중인 고산동 511-8번지 일원 빼벌마을을 방문해 마을의 전반적인 사업계획 및 현장 여건 등을 꼼꼼히 살폈다.

고산동 빼벌마을은 3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2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지역은 한국전쟁 직후 미군 ‘캠프 스탠리’가 주둔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하지만 2018년 주력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하며 상가가 문을 닫고 주택의 노후화와 부족한 기반시설 여건 등을 이유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다수의 사회적 약자가 거주 중이라 시급한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빼벌마을에서 시행되는 사업은 크게 마을안전 확보, 생활·위생인프라 확충, 주택정비, 휴먼케어,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 구분된다. 5개 분야 사업은 마을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의 활력 창출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2025년 12월까지 완공해 마을 정주(定住)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현재 빼벌마을이 상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미비하고 노후 주택 등이 밀집된 열악한 환경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앞으로 생활 인프라 및 주민 이용 시설 등을 확충할 새뜰마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마을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가겠다"고 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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