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회가 제42회 차의 날 기념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를 연다. <사진>
20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2일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 경연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이 행사는 우리 전통 차문화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홍보하기 위해 한국차문화협회와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가 공동 주최한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인천의 대규모 차문화 행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전국 곳곳의 차인들이 만든 차를 재료로 한 음식 50여 점이 출품돼 차 음식 전시와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또 가족단위 시민들이 즐기도록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박하·쑥·천궁·당귀·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 노리개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더불어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자리와 보며 즐기는 차 시음회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 체험(녹차, 황차, 가루차, 홍차, 청태전)에도 참여 가능하다.

개막식이 시작되는 오후 1시에는 선비다례가 시연되며, 3시부터는 규방다례, 생활다례, 가루차행다례 시연이 진행된다. 4시부터는 차 음식 경연대회 시상과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시민들이 차 문화와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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