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에 여자중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20일 구에 따르면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창영초등학교를 금송재개발구역으로 이전해 다시 배치하고 창영초등학교 교사동을 리모델링해 여자중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들었다. 

동구는 2014년과 2015년 박문여중·여고가 송도로 이전한 뒤 여학생들이 진학할 학교가 부족해 지난 8년간 대다수 학생들이 다른 구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었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2만 가구가 증가할 예정으로 과밀학급과 장거리 통학 불편은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려고 수년째 인천교육청에 여자중학교 설립을 건의하는 중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주민설명회 이후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 중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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