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북변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건축(경관) 심의를 접수함에 따라 속도를 낸다.

23일 북변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김포시 북변동 380의 8 일원 사업지 면적 11만5천21㎡에 총 5개 블록으로 나눠 공동주택, 오피스텔, 판매시설을 주 용도로 용적률 398.12%, 총면적(지상·지하) 46만3천459㎡로 공동주택 신축 가구 수 2천186가구, 오피스텔 신축 125실, 판매시설 4만7천86㎡ 신축하는 설계안으로 건축(경관) 심의를 지난 19일 김포시에 접수했다. 

접수된 설계안의 특징은 북변5구역 전체를 통합디자인과 색채를 계획해 김포지구 각 구역별 건축물의 다양성을 모색했으며, 구역 내 40.7%의 기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수평적 도시 밀집도를 해소했다. 또한 도로 확충·신설로 교통편의성을 확대하고, 김포향교 주변의 공원과 블록 사이의 광장, 소공원 설치로 주민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그동안 북변5구역은 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도로 등 취약한 기반시설로 거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낙후되고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었다. 더욱이 인근 북변3구역, 북변4구역의 이주와 철거로 빠른 사업 추진을 대다수 조합원, 세입자, 영업권자가 원하는 상황이다.

조합 측 관계자는 "많은 기대를 하는 만큼 아파트를 타워형 타입에서 판상형·타워형 타입을 적절히 적용시켜 주거 형태의 다양성을 모색했다"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각 블록별로 반영하고, 사업수익과 연결되는 분양성을 고려해 구역 내 숙박시설 대체와 오피스텔 호수를 축소, 주거시설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동부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랜드마크사업단이 시공사로 참여하며, 건축심의위원이 구성되면 오는 11월 30일 공동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후 의결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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