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점수 채점 오류로 인천시 선수단이 종합 9위로 순위가 정정됐다.

23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13일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시 선수단은 총득점 3만5천212점으로 종합순위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천시체육회 곽창규(39)계장이 채점 오류를 발견, 수차례 검토한 뒤 대한체육회에 점수 산정 오류를 알리고 종합점수와 종합순위 정정을 요청했다.

시범종목은 개최 시라도 해도 가산점이 미반영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적용된 태권도 품새 시범종목에서 울산시에 가산점(20%)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가 21일 울산시 종합점수 3만5천265점 중 오채점된 352점을 삭제, 종합점수 3만4천913점으로 오류를 정정하면서 인천시는 종합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채점 오류는 수십 년간 한 번도 듣지 못했는데, 다행히 잘 발견됐고 오류도 정정됐다"며 "선수뿐만 아니라 시체육회 모든 임직원이 체육대회 성공 마무리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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