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탄소중립을 앞당길 대중교통 이용 확대 방안으로 마을버스 무료 복지정책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75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최근 어르신들의 복지 소외 해결방안으로 도내에선 화성시와 안산시가 아동·청소년·어르신을 대상으로 버스 무임승차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고, 여러 지자체들도 도입을 검토한다"고 했다.

이어 "이렇듯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 환경과 대중교통 이용 약자를 고려한 배려는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시는 과연 시민의 이동 복지정책을 검토하는지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을버스 무료 지원예산은 연간 100억 원으로, 다른 사업 예산을 절감한다면 충분하다"며 "사회 약자와 시민의 이동수단은 법과 제도권 안에서 보장받기에 시 집행부 의지만 있다면 탄소중립 환경을 고려한 세계 추세에 부합하는 정책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고령의 어르신과 청년, 청소년의 발 노릇을 하는 마을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면 이동권을 자유롭게 보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편, 시가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46개 노선으로, 운송업체 12곳이 282대(인가대수)를 민영제로 운행 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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