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은 25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포리스트골프장(파71. 7천야드)에서 열린 사토푸즈NST니카타오픈(총상금 5천만엔)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종덕은 이로써 지난 99년 JPGA 투어 요미우리오픈과 시즈오카오픈에서 2승을 올린 이래 처음 일본투어 우승을 맛봤다.
이날 김종덕은 전반홀에서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잡아 일찌감치 20언더파로 올라선 뒤 후반홀에서 2개의 보기와 3개의 버디를 묶어 2위인 긴조 가즈히로(일본)를 4타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 첫날 선두와 1타차 2위에 오르며 우승 예감을 부풀렸던 김종덕은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온 뒤 3라운드에서 2위와 4타차 1위를 고수했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여유있게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전날 공동 7위였던 양용은(32.카스코)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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