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극단 선택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더욱이 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저자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 초청 특별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역 자살예방협의체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극단 선택을 막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다음 달 10일 오후 2시께 유튜브로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이란 주제로 특별 강좌를 진행한다.

「(죽음)을 꿈꾸는 아이들」 저자인 안 센터장이 현장에서 극단 선택을 했던 청년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시작으로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거나 고민했을 죽음과 극단 선택을 인문학 관점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강좌는 생명사랑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QR코드와 링크 접속(https://bit.ly/생명사랑강좌)으로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하면 된다. 사전신청자에게 강좌에 참여할 유튜브 링크를 발송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2009년 고양시자살예방협의체를 구성하고 2012년 20여 개 지역사회 기관과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들의 극단 선택에 대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쓴다"고 했다.

고양시자살예방협의체 생명사랑 온라인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QR코드와 링크 접속으로 확인 가능하고, 관련 문의는 고양시자살예방센터(☎031-927-9275)로 하면 된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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