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과 IBK기업은행은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녀부 우리카드,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두 구단은 모두 첫 홈 개막전에서 각각 수원 한국전력, GS칼텍스에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시즌 초반 흐름을 잡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부터 원정을 치르게 되는데, 보통 홈보다는 원정 승률이 낮다.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원정경기를 치러 반전을 꾀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진다.
비슷한 초반 모습을 보이는 두 구단의 상황은 상반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에도 함께했던 레오가 괜찮은 성적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레오는 득점 3위(17득점),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선수는 아쉽다. 차지환이 8득점, 공격성공률 72.73%로 고군분투했지만 신호진이 5득점(33.33%), 조재성이 3득점(40%)으로 부진했다.
문제는 세 선수 말고 득점 20위권 내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여자부는 반대로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다.
김희진 13득점(공격성공률 36.36%), 표승주 11득점(26.67%), 육서영 9득점(42.86%), 김수지 7득점(45.45%)으로 모두 15위권 안에 들었다.
하지만 올 시즌 합류해 기대를 모은 산타나는 3득점, 공격성공률 37.50%로 아쉬웠다.
올 시즌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두 구단인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시즌 초반을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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