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UAM) 선도도시를 선언한 인천이 세계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 도심항공교통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오는 30일 항공의 날을 맞아 미래 교통수단인 UAM을 가상 공간에서 체험하는 ‘인천크래프트 UAM 게임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샌드박스 형식의 미디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직접 UAM을 조종하고 인천공항, 인천대교, 송도센트럴파크, 청라로봇랜드 같은 2040년 미래도시 인천을 비행한다.

다양한 디자인의 UAM 기체와 내·외부 공간을 치밀하게 구현한 이착륙장 버티허브(Vertihurb)와 버티포트(Vertiport)가 실체감을 더한다.

게임 콘텐츠는 튜토리얼과 서바이벌 모드로 구성했다. 튜토리얼 모드에서 UAM 기체 조종 방법을 배운 뒤 서바이벌 모드에서 체험을 즐기도록 했다.

송도센트럴파크, 청라로봇랜드, 커넬워크 3가지 맵으로 구성한 서버이벌 모드에는 동시에 최대 500명의 이용자가 배틀로열 방식으로 참여해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시는 이번에 공개한 ‘인천크래프트 도심항공교통(UAM)’ 게임 콘텐츠를 오픈소스로 무료 공개하고,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들이 함께 체험하도록 오픈서버도 운영한다.

또 송도컨벤시아에서 여는 ‘2022 인천SW미래채움페스티벌(11월 4∼5일)’과 고양 킨텍스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11월 2∼4일 )’에 인천크래프트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그 밖에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로 시민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인천크래프트 UAM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www.incheon.go.kr)와 인천크래프트 홈페이지(www.incheoncraft.co.kr), 마인크래프트 주요 커뮤니티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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