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할 ‘K-바이오 랩허브’가 제 기능을 하려면 변화하는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7일 오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포럼’에서 수잔 체이스(Susan Chase)바이오랩스 비즈니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그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혁신도시의 개방형 혁신전략(Open Innovation Strategy in Bio-Healthcare Industry and Innovative City)’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전 세계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서 운영 중인 랩센트럴과 바이오랩스를 소개했다. 이들 시설은 현재 미국과 프랑스·독일·일본, 그 밖에 7개국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서 허브 노릇을 한다.

수잔 체이스 부사장은 "랩센트럴과 바이오랩스는 지금 세계 주요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의 생명과학 혁신자를 위한 공유실험실 시설 중 가장 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허브에서 잠재력이 높은 과학 기반 창업을 어떻게 촉진했는지와 민관 협력, 산학·산업 지원을 활용해 사업화와 지역사회 생명공학 동력을 만드는 방법, 새로운 생명공학 분야를 정의하는 일과 변화하는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킬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된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할 K-바이오 랩허브를 육성하는 데도 이러한 논의에 관심을 갖는 일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세션1과 세션2로 나눠 ‘바이오·헬스케어산업 개방형 혁신 추진 방향’, ‘IFEZ의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성과와 방향’을 주제로 하는 발표와 토론도 열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은 ‘경제자유구역과 개방형 혁신 거점 도시(Open Innovation Hub City in Free Economic Zone)’를 주제로 열렸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포럼이 인천,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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