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한강에 친환경 전기 유람선이 출항을 앞두고 있다. 

HJ레저개발은  26일 청평면 고성리 북한강변에서 최춘식 국회의원, 서태원 가평군수, HJ글로벌통일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및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J크루즈 명명식 및 진수식’을 개최했다. HJ크루즈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440t급 친환경 전기 유람선으로, 3층 구조로, 전장 40m, 전폭 12m, 승선인원은 250명 탑승이 가능하며, 해양수산부에서 환경친화적 선박 1호로 예비인증을 받았다. 

HJ크루즈는 내년 3월 중에 정식 운항할 예정이며, 선착장을 출발해 청평호 인근을 왕복하는 1시간 코스와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람하고 돌아오는 왕복 3시간 코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명관 HJ레저개발 대표는 "3년이 넘는 시간과 노력을 통해 국내 최초 440t급 전기 추진 기술을 도입해 친환경 전기 선박을 건조한 것은 유람선 운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소음과 진동으로부터 자유로워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가능한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서태원 가평군수도 "이번 진수식을 계기로 북한강 천년 뱃길 복원 사업의 첫발을 떼는 계기가 되어 기쁘고 앞으로 가평군 관광산업 발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27일에는 가평군 출입기자단과 군청 공무원 등 50여명 유람선에 승선해 북한강과  주변 가을 풍경을 만끽하면서 신동원 내수면 팀장의 ‘북한강 100리 가평의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사업 관련 설명회 등을 가졌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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