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단일문화는 없다

이진경/코레드/9천 원

인천문인협회 회원으로 시인과 수필가로 활동하는 이진경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사회복지학 박사)가 이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함께 사는 세상 단일문화는 없다」를 내놨다.

사실 우리 사회는 왜 이주민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누구나 가정을 형성하면서부터 각자의 문화가 다름을 인정하고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다문화’라는 범주를 정해 놓고 마치 일부만이 그 안에 해당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고민한다.

하지만 이제는 영·유아부터 다양한 인종의 인형을 만나는 놀이에서 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 경향을 지양하는 환경이 필요해졌다.

한국사회에 외국인 며느리 출신국이 127개국이고, 외국인 사위 출신국은 140개국에 이를 정도로 가정 형성부터 다양성이 자연스러워졌다. 또 다문화가정은 다중언어를 사용하려고 적극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미 화교들은 이중언어 또는 다중언어를 사용한다.

저자인 이진경 교수는 이 같은 환경에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이들과 함께 살아왔는지를, 또 국제이주와 국제결혼이 사회복지학으로 교차하는 다양한 이론 연구를 거쳐 나름의 분석을 「함께 사는 세상 단일문화는 없다」에 담았다.

이진경 교수는 "다문화는 피하지 못하는 요소가 많아 더 많이 진화한 미래사회의 기준이 되는 만큼 지금보다 차별과 갈등을 최대한 줄이려는 체계 있는 계획과정을 거쳐 다가오는 다문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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