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봉사단과 인천문화재 돌봄센터는 한글점자의 날(4일)을 맞아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에 시각장애인 편의를 돕고자 촉각 점자가 적용된 종합안내판을 설치했다.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에는 일제강점기 1926년 국내 최초로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든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위치해 시각장애인들이 박 선생 생가 방문 횟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 봉사단과 인천문화재 돌봄센터는 재능기부 활동을 벌여 ‘시각장애인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박두성 선생 생가에 촉각 점자 안내판을 설치했다.

송암 박두성 기념사업회 자문을 받아 만들어진 안내판은 시각장애인들이 박두성 선생의 업적과 생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올해 포스코건설 봉사단은 인천문화재 돌봄센터와 함께 강화유수부 동헌, 이방청, 부근리 고인돌군, 강화산성 등 강화도 내 여러 문화재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 유적지에 촉각 점자 종합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역 문화유산 개선이나 사회적 취약계층의 문화적 접근성 향상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포스코건설 봉사단의 김종보 차장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포스코건설 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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