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혜원(국·양평2)의원이 지난 4일 양평군청 내 경기도의회 상담소에서 경기도지역화폐운영관계자와 지역화폐 관련 시군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업무를 논의하는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 도의원은 그동안 지역화폐와 관련해 경기도에 ▶도비 및 시·군비 비율 ▶시군별 지역화폐 예산·집행, 사용 낙전수입(미집행, 사용 후 잔액 및 잔액처리 현황 등) 현황 ▶31개 시군별(시군내 읍면동도 별도 구분) 성별·직종별, 연령별 사용현황 ▶기존 화폐 처리 업체와의 계약 관련 사항(협약 개요, 협약 주요내용 등) 관련자료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자료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정담회 자리에서 이혜원 도의원은 "지역화폐가 지난 2019년 시작되며 5년차를 맞이하는 시점에도 지자체별 사용처 현황, 지자체 읍면동별 현황 등 성과를 판단할 자료가 부실하다. 때문에 실효성 평가를 위해 세부적 데이터를 기초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적정한 지역 맞춤형 배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역화폐 사용처 쏠림현상을 개선할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소상공인 판매 매출 확대와 활성화 방안, 사용자 측면의 형평성, 균형적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낙전수익, 이자, 잔액 등을 상세히 파악해 예산의 재분배 등 실효성 확보 측면에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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