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취약층의 겨울나기를 돕는 연탄나눔 행사에서 연탄을 배달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지난 4일 취약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연탄 나눔’을 했다. 전달한 연탄과 이불은 장안사랑발전회와 MG수원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 장안사랑발전회는 200만 원 상당 연탄(16가구)을, MG수원새마을금고는 200만 원 상당 이불(16가구)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내년 2월까지 ▶민·관 인적 안전망 활용한 위기 가구 집중 발굴, 지원 활성 ▶취약계층 안부 확인(모니터링) 강화 ▶한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한파 취약계층 보호, 민간자원 지원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 ▶사회복지시설 안전 점검을 뼈대로 한 ‘동절기 복지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복지멤버십 같은 시스템과 민·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우편집배원, 검침원, 그 밖에 민간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위기 발생 위험이 있는 가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전화·방문으로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행 제도에서 난방비 지원을 못 받는 저소득 세대에게는 난방비를 지원한다. 관내 경로당 519곳, 노인복지관 6곳을 ‘한파 쉼터’로 운영하고, 폐지 줍는 노인을 대상으로 방한 물품을 지원한다. 연탄 이용 가구에는 민간 자원을 활용해 연탄을 지원하고, ‘민간 자원 겨울나기 배분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노숙인 민·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거리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구호물품·응급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이재준 시장은 "경기침체,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은 이번 겨울이 더 힘들 전망이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장안사랑발전회·MG수원새마을금고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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