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다람쥐로 건물 모형물을 그렸어요.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제11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최은서(11·인천마장초)양은 무척이나 뚜렷하게 작품을 설명했다.

올해만 그리기 대회 2번째 입상한 최 양은 7살부터 그리기에 큰 관심을 가졌고, 재능을 키우려고 꾸준히 미술학원을 다녔다. 더구나 상상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출중하다. 이번 대회에 최 양이 출품한 작품엔 파릇파릇 잎사귀가 자라난 거대한 나무 속에 유리관이 만들어졌고, 그 안에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담겼다. 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계단 입구에는 도토리를 먹는 다람쥐 조형물을 표현해 미래 자연친화 도시 풍경을 표현했다.

최 양은 "평소 캐릭터 그리기에 관심이 많아 강아지 캐릭터를 자주 그린다"며 "귀여우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다양하게 만들어 제가 만든 캐릭터를 사람들이 이모티콘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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