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정말 놀랐어요. 매우 기뻐요. 가족들도 축하해 줘서 좋아요."

제11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서 초등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수원 정천초등학교 최권현(10)군의 소감이다.

최 군은 파괴된 지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정착한 미래 인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해 대상을 수상했다.

최 군은 "제목은 화성테라포밍프로젝트인데, 먼 미래 오염으로 파괴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서 새롭게 터전을 찾아 떠나는 인류 모습을 상상했다"며 "미래에는 테라포밍 연구로 우주에서도 인간이 사는 환경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해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제10회 기호일보 수원화성 그리기 대회에서도 우수상(기호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던 최 군은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남다르다. 그에게 장래희망을 묻자 예상과 달리 예술가가 아닌 축구선수라고 했다.

최 군은 "상상력을 이용해 그림을 그려 표현하는 예술도 좋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꿈과 웃음을 주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유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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