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존재할 바닷속 마을을 상상하며 즐겁게 그림을 그렸는데 대상을 받게 돼 표현하기 힘들 만큼 기쁘고 좋아요."

제11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에서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한 임지윤(8·인천연송초)양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수려하게 수상 소감과 작품 설명을 쏟아냈다.

임 양은 미래 바다와 공존하는 인류 모습을 상상력을 발휘해 섬세한 그림 실력과 조화로운 컬러감으로 훌륭하게 표현해 대상을 수상했다. 임 양은 "제목은 ‘바닷속 마을’인데, 미래에는 바닷속에 사람과 바다생물이 공존하는 마을이 생기리라 생각해요"라며 "물고기 자동차를 타고 바닷속 생물과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그림에 담아 표현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임 양은 어린 나이에도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녔다. 제10회 미래도시 그리기 대회 장려상, 제90회 세계아동미술대회 최우수상, 제10회 수원화성 그림그리기 대회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자신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갖게 된 장래희망마저 화가인 임 양은 "자연풍경을 그려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 지친 사람들을 힐링시켜 주고 싶다"고 했다. 유지웅 인턴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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