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역 내 건물번호판 노후화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지역맞춤형 건물번호판을 도입한다.

시는 최근 급격한 도시발전으로 신축건물의 증가와 건물번호판 노후화에 따른 교체시기에 대두됨에 따라 ‘평택시 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결정했다.

시는 새로운 디자인 도입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평택시의회 의원, 산업디자인 교수, 미술·디자인 전문가들의 간담회 및 자문을 주소정보 전달기능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마련했다.

특히 건물번호판은 검정색 바탕에 흰색글씨로 글자 서체는 고령층부터 저시력인까지 고려해 모든 시민에게 시안성이 좋은 유니버설디자인서체(온고딕)를 적용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행정안전부 파란색 바탕의 건물번호판과 이번에 결정한 평택시 건물번호판 2가지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어, 모든 건물 출입구에 부착해야 하는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건물번호판 디자인 결정을 통해 세련된 도시 미관 조성은 물론 선명한 건물번호판으로 시민들의 실생활에 주소정보 활용성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결정한 건물번호판 디자인으로 2023년에 소유자 및 점유자 귀책이 없고 노후되어 시안성이 좋지 않은 건물번호판을 전수 교체할 계획이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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