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 광명3구역 일원(9만5천㎡)이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 결과, 광명3구역(광명동 144의 1 일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재개발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8일 전했다.

 도는 해당 지역의 투기를 막기 위해 이날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고시했다.

 권리 산정 기준일 이후에는 ▶토지 분할 ▶단독주택의 다세대주택 전환 ▶하나의 대지에 속한 동일인 소유의 토지와 건축물 분리 소유 ▶나대지에 공동주택 건축 따위로 소유권을 취득하면 분양신청권을 받지 못한다.

 기존 1천882가구 규모였던 광명3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 후 총 2천126가구로 늘어난다.

 예비사업시행자인 L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공공재개발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이후 정비계획 수립과 공공시행자 지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 추진과 용적률 완화로 더 빨리, 더 많이 내 집 마련 기회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주민·세입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공공재개발은 공공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으로,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조합원 분담금은 낮추고 사업기간을 5년 이내로 단축한다.

 도내 공공재개발 후보지는 광명3구역을 포함해 광명7구역, 고양 성사, 화성 진안1-2구역, 광명 하안, 수원 고색 6곳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