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을 최고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포부로 출범한 ‘강상강하 아트로드포럼’이 꽃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아트페어를 진행 중이다.

양평지역에 특별한 마음을 가진 작가들과 갤러리가 공들여 준비한 ‘2022년 강상강하 아트페어’가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강하면 강남로 일대 8개 예술공간에서 개최된다.

28명 작가의 회화, 조각, 도조 등 184점이 출품됐으며 일부 수익금은 양평군의 아트로드(Art Road) 조성 기금으로 쓰인다.

참여 갤러리와 작가는 ▶몬티첼로(대표 윤현경)-송덕빈, 윤현경, 노준진, 안경문, 이정수 ▶카포레(대표 김정숙)-민복기, 이서윤, 김경민, 김원근, 안치홍, 최병춘, 인송자, 김태수, 백현옥 ▶비갤러리(대표 신동호)-노준진 ▶산리갤러리(대표 김윤희)-정채 ▶브룸비스타-임효, 이재효 ▶기흥성(대표 기현중)-고정수, 김태수 ▶비아베네또(대표 한태윤)-백현옥, 박정구, 구명회, 심성규, 민수기 ▶뮤직포레스트(대표 김택균)-노용래, 김성회, 백현옥, 박석남, 김동우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강상강하 아트로드포럼(회장 고정수 조각가)은 지난 7월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모여 태동한 문화예술 모임으로, 전국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는 양평군의 문화적 특색과 서울 근교에 위치한 자연의 전원도시라는 지역 장점을 십분 살려 남한강 일대를 우리나라 대표 문화예술 거리로 만들겠다는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회원은 미술가, 문학인, 음악가, 예능인 등 문화계 인사들과 지역 박물관·미술관 대표로 구성됐다. 앞으로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공유 작업실 마련, 토크·북콘서트 같은 소통행사 개최, 연중 상시로 열리는 예술인들과 정서 교감·체험장 마련에 노력할 예정이다.

고정수 회장은 "아트로드포럼을 널리 알리고 양평을 물과 문화가 흐르는 전원도시로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번 갤러리 아트페어가 거리예술문화 축제로 정착해 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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