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파행으로 지연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곗바늘이 다시 움직이는 낌새다.

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예산안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도·도교육청 추경 예산안 내부 조율을 다시 시작했다.

양당은 각각 마련한 추경 조정안을 두고 예산안조정소위 전체 회의에서 다시 협상과 조율작업에 나설 예정인데, 양당 협의가 탈 없이 마무리 된다면 10일 중 본회의를 열어 바로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도의회 민주당이 당내 의원들에 돌린 본회의 일정 알림과 배포자 미상의 예결특위·본회의 일정 메시지가 배포된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측 앙금이 여전히 남았다는 점은 변수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추경 심사 일정은 물론 본회의 의사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민주당은 마치 본회의 의결이 기정사실인 양 일정을 문자메시지로 알려 협의와 신뢰를 짓밟는 행태를 반복했다"고 했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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