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콩콤바인 임대를 시작하며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영농부담을 덜고자 콩콤바인 7대를 투입해 지난 달 26일부터 11월 말까지 관내 12개 읍·면 101개 농가 128ha 규모의 농지를 대상으로 콩 수확작업 지원한다. 

올해는 콩콤바인 2대를 추가로 구입하며 총 7대를 운영 중이다. 품종(백태, 서리태)에 따른 전용 수확기를 배정하고 휴일에도 임대 운영을 통해 최적의 수확 시기를 정하는 등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 콩 생산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임대 서비스를 받은 한 농업인은 "콩 수확철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이 컸다. 콩콤바인 장비가 확대되며 원하는 시기에 임대가 가능해졌고 콩수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게돼 너무 고맙다"고 했다.  

전진선 군수는 "고령화된 농촌의 영농현장에 인력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콩 파종에서부터 수확, 선별까지 콩 재배의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농촌 노동력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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