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아동시설에 대해 2023년 예산을 대폭 증액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중 지역아동센터에는 급식비를 제외한 예산 50억 원에서 22% 증액한 6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욱이 지역아동센터 운영과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비도 올해 대비 50% 증액한 8억 원으로 대폭 인상해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과 현장학습을 접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인건비가 열악한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올해보다 27% 증액한 3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최저임금 수준이었던 인건비를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적용한 호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호봉제는 아동시설 전체에 적용되며, 운영비도 동일하게 증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더욱더 아동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아동시설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아동복지시설은 현재 지역아동센터(37곳), 다함께돌봄센터(6곳), 아동양육시설(3곳), 아동공동생활가정·쉼터(3곳), 아동보호전문기관(1곳) 총 50곳이 운영 중이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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