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해외시장 개척이 대양주 현지 시장까지 뻗어 수출 판로를 개척해 관심을 끈다.

부천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인천지역본부)과 지역기업 9개 사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려 뉴질랜드(오클랜드)와 호주(시드니)를 방문해 총 78건의 수출상담으로 138만 달러 계약 체결을 눈앞에 뒀다.

2022년 부천시·대양주 해외시장개척단은 코로나19 이후 현지 파견한 첫 해외시장개척단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지에서 상담을 진행한 만큼 실적도 온라인 때보다 성과가 좋았다. 더욱이 호주에서는 기존 상담회장 대신 참가 기업이 해외 바이어사를 직접 방문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포장기계를 제작하는 A사를 비롯한 3개 사는 현지에서 실수요처를 확보했으며, 빙수기계를 만드는 B사는 수출상담을 진행하면서 현장 계약을 이루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현장에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올해 두 번의 온라인 시장개척단과 한 번의 오프라인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24개 사를 지원하며 215만1천 달러의 상담 성과를 냈다.

오시명 문화경제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관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역 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해외시장개척단 현지 파견에 따른 수출상담 지원을 적극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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