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천389원으로, 지난해 24만3천575원보다 9.1% 하락했다.

aT가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당분간 하락 추세 유지로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낮게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2주 전 25만4천546원보다 13% 하락했다. 1주 전 24만3천959원과 비교해도 9.3% 낮은 가격이다.

품목별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고춧가루, 깐마늘, 쪽파, 새우젓 가격도 낮아짐에 따라 전체 김장비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소금은 소폭 상승한 가격 수준에서 유지되며, 무의 경우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수확되는 산지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가격이 빠르게 낮아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김장의향조사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상순이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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