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사랑상품권 ‘인천e음카드’ 운영대행사 선정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시한 운영대행사 선정 입찰공고에 총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참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정량평가와 가격평가를 실시했으며, 11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협상적격자 순위를 결정했다.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에는 총 187명이 지원했다. 이 중 50명의 예비 평가위원을 선정했으며, 제안사 추첨에서 최종 10명이 선정됐다.

협상적격자 1순위로 결정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은 현재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인천시 제2금고인 농협은행으로 구성됐다. 2순위는 신한카드-신한은행 컨소시엄, 3순위는 나이스정보통신-하나카드 컨소시엄 순이다.

시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과정을 거쳐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운영대행사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시는 9월 5일 발표한 인천사랑상품권 개편 방안에 따라 연매출 5억 원 이하 가맹점 결제수수료 제로화,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가맹점 결제수수료도 감면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고객센터 마련, 시정혁신 정책플랫폼 구축, 플랫폼 연계서비스 확대들을 지속 추진한다.

홍창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공모 선정을 계기로 운영대행사의 초과 이윤을 사전 제거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동시에 더욱 향상된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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