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KG그룹과 M&A를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하고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지었다.

13일 기호일보 취재 결과, 쌍용차는 2021년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6개월 만에 M&A 성공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10월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기민한 조치들을 취했다.

더욱이 7월 KG컨소시엄과 쌍용자동차 노사가 고용 보장과 장기 투자를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쌍용자동차 정상화의 근간이 된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과거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사 간 협력을 다졌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한 데 이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월 2차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쌍용자동차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평택=김진태·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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