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민주·수원3)부위원장이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사무소’의 조속한 설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실시된 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황 부위원장은 "장애인체육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균등한 기회 제공과 장애인분들이 겪을 역경을 제거하는 데 있다"며 "그러나 장애인체육회는 현재 북부사무소도 없고, 장애인들이 체육회관을 이용할 시설 여건도 마련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민선8기 도지사 정책공약인 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 북부사무소 설치 현실화를 위한 첫발을 떼야 한다"며 "어떤 형태로 마련할지 구체적 논의를 위한 토론회나 연구용역, TF 구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부위원장은 "장애인이나 노인, 일반인, 재활이 필요한 선수들이 이용 가능한 ‘수중 재활시설’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며 "특정 종목이나 선수에 국한되지 않은, 장애인이나 장애인선수들이 체육을 일상화하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경기도에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에 김훈 도 체육과장은 "북부사무소 설치는 지난 3년간 논의됐지만 아직 구체화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설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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