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마련한 후원금이 어려운 이웃의 아동들에게 건네졌다.

부천 광서유치원은 지난 14일 원생들이 정성껏 모은 140만8천100원을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의 디딤씨앗통장 후원금으로 시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26명의 원아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과 다양한 간식거리 들을 바자회 ‘경제나라’에서 판매해 마련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기초생활수급아동과 가정위탁아동 중 형편이 어려워 디딤씨앗통장에 지속적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는 아동 47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기초생활수급(또는 가정위탁 아동), 시설입소 아동이 후원자 또는 보호자의 도움으로 매월 5만 원의 범위 내에서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저축한 금액의 2배를 추가 매칭해 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광서유치원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꾸준히 바자회 수익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총 246만3천600원을 후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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