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15~16일 2일간 현장출동 대원들에게 동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반려동물이 ‘가족 또는 공동체’라는 인식으로 변화됨에 따라 재난현장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적절한 대처능력을 함양시키고자 동물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수원시 소재 동물병원 이충조 원장(수의사)을 초빙해 주요 응급상황(심정지, 외상 등)에 대한 이론과 강아지 마네킨을 이용한 동물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진행됐다.

반려동물은 심장 위치가 사람과 다르고 입 대신 코를 통한 인공호흡이 필요해 평소 정확한 방법을 숙지하고 대처해야 소생이 가능하다. 이에 교육용 강아지 마네킨을 통해 반려견의 심장의 위치와 압박 방법, 깊이, 기도유지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전용호 서장은 "대형 재난 현장에서 반려동물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구조와 동물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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