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를 지향하며 안전하고 다양하게 놀이시설을 꾸민 어린이공원이 새롭게 선을 보였다.

부천시 ‘꽃별공원’은 할미산에 인접한 급경사 지형 공원으로 1994년 소사본동 택지개발 당시 시에 무상귀속돼 28년 동안 공원으로 시민들 곁에 있었다. 그동안 시설물 노후, 배수 불량, 급경사지 낙석방지시설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들의 불편 사항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약 1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꽃별어린이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사업을 통해 토사와 낙석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놀이터 상부 절개지의 사면 보강 후 노후화한 휀스 교체, 재해위험수목·밀식목 제거로 식생 환경을 개선했다.

놀이공간은 어린이공원의 특색에 맞게 네트놀이대, 트렘폴린, 마운딩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시설 배치로 모험과 창의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어른들도 함께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운동기구 시설도 배치했다. 

휴게쉼터 내에는 테마화단을 만들어 수목 13종 5천500주, 야생화 32종 8천900본을 식재해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치유와 여가의 공간도 마련했다.

더욱이 공원 내 계단을 이용해 가로질러 다니는 많은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고려해 노약자와 교통약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무장애 데크로드 120m를 펼쳐놨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공원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에게는 다양한 녹색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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