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지미연(국힘·용인6) 의원이 17일 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 소식지 반송 과다’와 ‘의회 도서관 일반 도민 대출 감소’ 문제를 지적했다.

지 의원은 개인·기관에 발송되는 도의회 간행물인 소식지가 전출이나 구독 취소 사유로 반송되고 있는데, 해마다 그 추세가 증가한다는 점과 중복 발송 문제를 짚었다.

지 의원은 "문제를 방치하는 건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구독 의사를 점검해 반드시 시정해야 하고, 중복 발송된 간행물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수원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후 도의회가 도민들에 대한 ‘개방 강화’를 강조했음에도 오히려 일반 도민들의 도서자료 대출은 감소, 폐쇄적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지목했다.

지 의원은 "의회 도서관이 청사를 옮긴 후 일반인 대출 수가 적어졌다"며 "좋은 시설일수록 도민들과 함께하고, 공유해야 하는데 실상은 반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청사는 도민 참여도와 친화도를 높인 도민 복합 소통공간으로 만들어진 만큼 일반 도서를 많이 확보, 일반인들의 이용을 확대할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제안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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