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023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2조156억원보다 2천263억 원(11.2%)이 증가한 2조2천419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민생경제 안정, 따뜻한 복지 구현, 미래 대비 투자’로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에 기본 방향을 두고, 6대 중점 투자 분야로 ▶민생경제·시민안전도시 2천518억 원 ▶모두가 따뜻한 삶을 누리는 복지도시 6천906억 원 ▶미래선도 첨단도시·조화로운 균형도시 2천613억 원 ▶풍요롭고 미래지향적 문화교육도시 1천734억 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2천517억 원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도시 3천11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은 일반회계가 1조9천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368억 원(14.0%) 증가, 특별회계는 3천1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억 원(3.3%) 감소했다.

일반회계 세입 분야는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8천845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3천112억 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7천56억 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2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9천301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9천998억 원으로, 그 중 자체사업은 정책사업에 6천965억 원, 행정운영경비에 1천987억 원, 특별회계·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349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복지 분야가 전년 대비 1천26억 원(16.4%) 증가한 7천270억 원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하고, 문화·관광 분야가 8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0억 원(39.8%) 증가했다. 또한 국토·지역개발 분야가 1천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5억 원(32.3%)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일자리사업, 농축수산 부문 지원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강화했다"며 "또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평택=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