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23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녹색자금 9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숲과 길, 숲 체험 등 생활 속 녹색 인프라를 조성하는 국가지원 사업이다. 

시는 보행약자의 산림복지 향상을 목표로 장애인복지과와 공원조성과의 협업을 진행해 도심 속 산림을 활용한 ‘왕배산 무장애나눔길’을 제안했고 1차 서류심사, 2차 경기도 현장평가, 3차 전국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현재 왕배산은 가파른 경사와 계단식 등산로 등으로 보행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면 완만한 경사의 숲길과 무장애 숲체험장, 산림욕장, 테마 쉼터 들이 갖춰져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시는 공모상금으로 확보한 예산과 시비 6억5천400만 원을 더해 총 16억3천400만 원을 투입, 내년에 총 2㎞ 구간의 무장애나눔길 조성을 완료한다. 

이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라는 유니버셜디자인이 실현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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