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대비 1천751억 원(5.9%) 늘어난 3조1천억 원을 편성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민선8기 핵심 슬로건인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예산안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다. 

시는 민선8기 시정 핵심 가치인 균형, 혁신, 기회를 실현함과 동시에 시민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적극 편성해 시정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천275억 원이 늘어난 1조251억 원으로 편성돼 기초연금 1천897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천190억 원, 아동수당 지원 819억 원, 부모급여 지원 580억 원 들이 포함됐다. 

여기에 무상급식 지원 410억 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160억 원, 수도권 통합요금 환승할인 지원 132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301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108억 원이 편성돼 생활물가 안정과 함께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문화·관광 분야도 530억 원이 증가했다. 낡은 학교시설 개선 80억 원, 동탄 중앙도서관 건립 130억 원, 독립운동역사문화공원 건립 113억 원 등 총 2천618억 원이 투입된다. 

또 서남부권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37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6억 원도 배정됐다. 

정명근 시장은 "시가 앞장서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같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이겨 내는 힘이 되겠다"며 "시민 곁에서 민생부터 챙김으로써 희망화성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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