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민선8기 슈퍼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2023년도 본예산을 전년 대비 4.8% 증가한 2조1천714억 원으로 편성한다.

시는 경기 침체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반면 사회적 약자 지원, 국민 안전 등은 재정 수요가 늘어나리라 보고 전략적인 재정 운용으로 재정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각오다. 세입 확충과 지출구조 재구조화로 재정의 낭비 요소를 최소화하고, 가용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4천871억 원, 세외수입 972억 원, 지방교부세 2천832억 원, 조정교부금 2천46억 원, 국·도비 보조금 8천4억 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생활SOC시설 투자 확대, 사회안전망 확충 등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941억 원 증가한 1조9천75억 원, 특별회계는 55억 원 증가한 2천639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도로·교통 분야 1천816억 원, 경제·도시 분야 859억 원, 복지·교육 분야 9천674억 원, 문화·환경 분야 2천350억 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도로·교통 분야는 ▶별내선·진접선 복선전철 사업비 363억 원 ▶다산지금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94억 원 ▶도로 개설사업 226억 원 등이며, 경제·도시 분야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25억 원 ▶소상공인특례보증금 출연금 20억 원 등이다.

복지·교육 분야는 ▶교육시설환경 개선 40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26억 원 ▶보훈명예수당 지급 51억 원 등이며, 문화·환경 분야는 ▶시립박물관 유물 구입 10억 원 ▶다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46억 원 ▶퇴계원 운동장 조성 33억 원 ▶왕숙천 인도교 설치 13억 원 ▶도시공원 리모델링 38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2023년 본예산은 제291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74만 시민시장님의 삶의 질과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2천500여 공직자와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내년도 예산안이 ‘남양주 슈퍼성장시대’의 마중물이자 시민 행복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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