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2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KAIST-화성시 사이언스 허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원욱·양향자·전용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행사는 AI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AIST 김정호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와 교육 양성’ 개관 기념 특강과 현판 제막식, 입주기업 시연회로 진행됐다.

‘KAIST-화성시 사이언스 허브’는 롯데백화점이 시에 공공기여로 제공한 동탄점 지하 3층 1천870㎡에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비롯한 스타트업 오피스, 강연 라운지 따위를 갖췄다. 

스타트업 오피스에는 22개 중소기업과 24개 1인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KAIST는 이들에게 기술 자문부터 KAIST 홀딩스, KAIST 청년창업지주, K-벤처스를 연계한 컨설팅과 투자 자문을 제공해 역량 있는 반도체 스타트업을 길러 낼 계획이다. 

또 강연장과 카페로 구성된 공용 라운지에서는 KAIST 교수진의 기술 동향 강연과 일반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과학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6일 동탄2신도시에 세계적 반도체기업 ASML의 ‘화성 뉴 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사이언스 허브 개소식으로 시는 반도체 인력 양성부터 기술 개발, 자문, 산업체 간 네트워크까지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전방위적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정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인 KAIST와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이언스 허브가 새로운 산·학·관 협력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