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輪(법륜)/法법 법/輪바퀴 륜

법륜은 범어 dharma-cakra의 번역으로 부처의 가르침을 전륜성왕의 윤보(輪寶)에 비유한 말이다. 법륜의 바퀴인 윤보는 본래 무기로서 비쉬누신이 갖고 다니는 휴대품의 하나다. 고대 경전에 따르면 법륜은 전륜성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전륜성왕은 숙세에 닦은 복덕으로 윤보를 얻는데, 성왕이 나아가는 곳에는 이 윤보가 앞에서 땅을 평평하게 하는 한편 적군을 굴복·평정시킨다고 한다. 전 세계를 통솔한 전륜성왕이 윤보로써 모든 적을 굴복시키듯이, 부처가 교법으로 일체 중생의 번뇌를 제거하는 것을 법의 수레바퀴로 표현했다. 진리의 수레바퀴 법륜은 초기 교단에서는 부처의 설법을 뜻하는 말로 사용했다. 법륜은 범륜(梵輪)이라고도 하며, 불교의 상징마크로도 쓰인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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