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시흥ㆍ안산/인천지역의 중소ㆍ영세 화학물질 취급업체 50곳을  대상으로 11월 한달간 무료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을 실시했다.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민간전문가의 진단과 기술지원을 통해 업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유도하여 화학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도부터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마련한 무료 안전진단·기술지원 제도이다.

컨설팅 대상업체는 화학사고 이력 업체, 종업원 10인 이하의 영세업체 중 자율 신청을 받아, 화학사고에 취약한 50개 업체를 우선 선정하여 무료로 안심컨설팅을 시행했다.

특히, 영세업체가 밀집된 반월 도금단지에 컨설팅 상담부스를 설치하여 현장에서 직접 신청·접수를 받고 당일 컨설팅을 실시해 2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작년보다 컨설팅 참여 업체가 20% 증가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화학시설 검사 담당자와 10년이상 화학물질 관리·경험이 있는 환경기술인을 민간전문가로 위촉,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했다.

주요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중점진단, 화학물질관리법 취급시설 기준에 따른 적정설치 여부 확인, 유해화학물질 취급과정 중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실시했다. 

올해는 신규 물질추가 등 영업허가 절차(25건), 안전밸브 등 취급시설기준(72건), 검지 경보설비 등 사고예방시설기준(23건), 집수시설 등 피해저감시설기준(49건), 물질표시 등 운영관리기준(66건) 등 총 235건의 시설개선 사항을 확인·제시해 기업의 자율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여 화학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