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설치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조형물을 보며 지나갔다. 전광현 인턴기자 jkh16@kihoilbo.co.kr

인천시가 1일 인천시청 애(愛)뜰광장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기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기원 이벤트의 하나로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기원 조형물에는 인천 최초로 세계 정상회의 유치 성공 염원을 담았고, 시는 앞으로 조형물을 활용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유치기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명: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포토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더구나 조형물‘INCHEON’의 ‘I’자 앞 공간에 올라 시민 본인이 ‘I’자를 대체해 재미를 느끼도록 시민 참여형 조형물로 제작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를 비롯해 약 6천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로 정상회의, 고위관리·관료회의, 기업회의로 구성했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한 이후 20년 만인 오는 2025년 11월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 제주, 경북 경주가 유치의사를 밝히고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인천시는 녹색기후기금(GCF)를 포함한 15개 국제기구가 활동하는 글로벌 도시, APEC의 3대 목표인 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지속가능한 성장을 잘 실현하는 APEC 개최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유정복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으로 유치하고자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중 지지선언식을 열고 각계각층이 뜻을 모아 유치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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