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이천지역 여성기업인 ㈜뉴신일 고속관광 차세옥 대표다. 차 대표는 전세버스와 여행업에 35년을 종사한 베테랑 기업인이다. 그는 꾸준하게 봉사를 실천하면서도 남들에게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숨은 봉사자다.

 남천로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이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온다. 이천지역 보호관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예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을 위해 애쓴다.

 차 대표는 남천로타리클럽과 함께 지난 달 22일에는 네팔에 초음파 의료기기를 기증하는 데 힘을 보탰고 4일에는 이천 가모스웨딩홀에서 어려운 형편으로 혼례를 치루지 못한 다문화가정과 시각장애인 여섯 가족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더구나 차 대표는 봉사자로서 뿐만 아니라 여성기업가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그의 명성은 이천시를 넘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까지 알려졌을 정도다.

 차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전세버스 이사를 역임했고, 11월 중순 열린 제36회 육운의날 행사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차 대표는 "내년에는 국제로타리 3600지구 남천로타리클럽 차기회장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며 "소외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는 따뜻한 이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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