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의 렌즈 아반도, 문성곤, 변준형.(왼쪽부터)
안양 KGC의 렌즈 아반도, 문성곤, 변준형.(왼쪽부터)

6일 동안 휴식을 취한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가 선두 굳히기에 다시 돌입할지 관건이다.

KGC는 8일 현재 15승4패(승률 0.789)로 선두를 달린다. 공동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이상 승률 0.588)과는 4경기 차다.

KGC는 최근 6연승을 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발목을 잡혔으나 지난 4일 서울 삼성을 잡으며 연승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

KGC는 오는 11일 대구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일정상 이유로 삼성 경기 이후 6일 휴식기를 보낸 KGC는 이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설욕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승리한다면 KGC의 선두 굳히기도 가능하다. 2위와 격차를 최소 5∼6경기 벌리면 큰 이변 없이 선두를 지키게 된다.

KGC가 선두를 유지하는 이유로 외국인과 국내 선수 상관 없이 고르게 활약한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 시즌 태업 논란이 있던 오마리 스펠맨은 득점 2위(19.32점), 블록 3위(1.16개), 리바운드 5위(9.89개)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수비형 가드인 렌즈 아반도도 블록 2위(1.25개)에 올라 뒤를 받친다.

국내 선수 중에선 변준형이 어시스트 2위(5.05개), 득점 14위(13.84점), 문성곤이 스틸 6위(1.42개)로 외국인 선수를 보좌한다.

이에 힘입어 KGC는 팀 리바운드 2위(40.8개), 어시스트 3위(18.2개), 블록 3위(2.9개), 득점 4위(82.6점)를 기록 중이다.

KGC는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 뒤 3일 휴식 후 전주 KCC와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최하위에 있어 KGC로선 호재다. 한국가스공사만 잡으면 4연승도 노려 볼 만하기 때문이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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