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행하는 ‘도시 미관·안전 향상을 위한 현수막 제로화 사업’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신계용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직후 관계 부서에 현수막 제로화 사업 추진을 직접 주문하며 불법 현수막 근절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시는 ‘불법 현수막 제로 도시’ 실현을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현수막 지정게시대 외에 게시된 현수막은 불법 현수막으로 간주하고 상업용 현수막은 물론 행정용 현수막까지 예외 없이 단속과 철거에 나섰다. 

지역 기관과 정당, 단체에도 이러한 시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고, 정책 홍보를 통해 시민과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또 지자체부터 의례적인 현수막 게시를 중단하고 SNS 같은 다양한 채널로 홍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도시 전역에 형식적이고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현수막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 보행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만큼 ‘불법 현수막 제로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우수 정책을 발굴·시상하는 국내 유일 정책 분야 시상식으로 행정안전부가 후원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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