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표 브랜드 쌀인 ‘강화섬 쌀’이 캐나다 수출길에 올랐다.

인천시는 지난 9일 강화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RPC) 광장에서 ‘강화섬 쌀’ 20t의 상차 행사를 개최하고 첫 해외 수출을 축하했다.

수출길에 오르는 쌀 20t은 12일 부산항을 통해 캐나다로 수출돼 캐나다 동부지역 대형 마트 6개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2회에 거쳐 40t을 추가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지난 10월 인천시와 강화군, 캐나다 밴쿠버 유통물류업체인 갤러리아(Galleria) KFT 간 인천지역 농산물 캐나다 수출협약 체결로 이뤄 낸 성과다. 시는 쌀값 하락에 따른 신규 수출시장 개척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하리라 기대한다.

김영윤 RPC 대표는 "농업인과 농협이 협력해 고품질 강화섬 쌀의 생산·유통을 차질 없이 준비해 수출이 증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많은 분의 노력으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에 강화섬 쌀을 수출하게 돼 기쁘고,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있기를 바란다"며 "인천 강화섬 쌀의 국내 판로 확대는 물론 캐나다를 시작으로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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