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문화재단은 기획전시 ‘2022 과천청년작가전’을 15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민회관 갤러리아라에서 선보인다.

기획전시 ‘2022 과천청년작가전’은 과천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전시다. 참여작가 지원 자격은 1년 이상 과천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만 20~39세 조형예술인이다. 

이번 과천청년작가전 참여작가로 선정된 조정은 작가는 동국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올해 7월 갤러리 도스에서 ‘피어오르다 사라진다’ 전시를 열었고, 개인전과 단체전 같은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조 작가는 현시대 젊은 청년들의 복합적인 감정과 정체성을 작품에 담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현대사회의 불안과 무기력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해 보여줄 예정이다. 작가는 우연의 효과에 작가의 의도를 담은 ‘마블링’과 경계심 많은 토끼, 독립적인 고양이를 닮은 양면적인 캐릭터 ‘캣빗’으로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진행하는 전시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정은 작가가 관객과 만나 작품에 담아낸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으로,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매일 오후 2시에 과천시민회관 갤러리아라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 시 과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박성택 대표이사는 "과천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과천청년작가전은 청년세대의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전시로, 과천의 미술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 활발하게 예술 활동을 펼칠 청년 작가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관람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과천문화재단 누리집(www.gca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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