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시민이 주도하고 만드는 마을정원인 해뜰마을정원을 옥정동 새빛뜰 공원에 조성했다.

이 사업은 정원문화 확산와 정원가꾸기 활동으로 이웃 간 공동체문화 회복이 목적이다. 지난 2021년 경기도 마을정원 공모에 선정되며 올해 초부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사업을 위해 세창아파트 주민회와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한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사업설계와 워크숍, 우수정원 벤치마킹, 주민설명회 개최 들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2월에 완공됐다.

이번 마을정원은 봄·여름, 가을, 겨울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사계절 식물을 감상하는 게 큰 장점이다. 부지 내 대형바위를 주제로 특별한 경관과 경사로를 이용한 조그만 산책로를 구성하고, 정원 곳곳에 허브류를 포함한 초화류를 심어 향기나는 정원으로 꾸며졌다.

또한 플랜트 화단, 파빌리온(작은 정자), 잔디마당 들의 주민 참여공간과 소통공간이 마련됐다. 더욱이 둥글고 넓은 잔디마당은 마을축제, 플리마켓 같은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된 마을정원은 내년부터 세창아파트 주민회를 주축으로 한 마을공동체에서 정원가꾸기를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과 꼬마정원사 프로그램 들이 진행된다. 앞으로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마을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지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정원 조성으로 단절된 이웃 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활력 있는 지역으로 변화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마을정원이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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