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용인특례시장배 및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가 18일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대국을 벌이고 있다. 전광현 인턴기자 jkh16@kihoilbo.co.kr
제6회 용인특례시장배 및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가 18일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대국을 벌이고 있다. 전광현 인턴기자 jkh16@kihoilbo.co.kr

제6회 용인특례시장배 및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가 3년 만에 개최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체육회, 기호일보가 주최하고 용인특례시바둑협회 주관, 용인특례시의회 후원으로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과 김운봉 부의장, 조효상 시체육회장, 서효석 대한바둑협회장, 정봉수 도바둑협회장, 김현구 시바둑협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창원 본보 사장이 3년 만에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한창원 본보 사장이 3년 만에 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한창원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바둑은 인류가 낳은 가장 지적인 게임인데, 여러분은 인류가 낳은 지적인 게임에 참여하는 중"이라며 "6회지만 60회, 600회까지 이어져 신진서와 같은 바둑영재가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전국 동호인과 전국 초·중·고등학생 선수 800여 명에 학부모 등 모두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부와 용인지역부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부는 전국 성인 5인 단체부, 경기도 시·군 여자 3인 단체부, 중·고등 명인부, 초등 명인부가 열렸다. 명인부는 급·단수 상관없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경쟁하는 장이다.

한 어린이 참가자가 대국에서 패배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한 어린이 참가자가 대국에서 패배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왕초보 바둑 배우기, 주사위 바둑, 인공지능 바둑, 맞춤형 지도 바둑, 초·중급 바둑 퀴즈, 행운 상품 룰렛은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아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3년 만에 열리는 대회에 유치부부터 초·중·고등학생이 많이 참여해 뜻깊다"고 했다.

윤원균 시의회 의장은 "바둑대회를 통해 바둑이 건전한 레포츠 종목으로 활성화되고, 저변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효상 시체육회장도 "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이라며 "앞으로도 바둑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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